美노인 100명중 1명은 코로나로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심장병-암 이어 사망원인 3위로
英당국 “오미크론 감염 하루 20만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한 명꼴로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90%에 육박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 중엔 백신 미접종자가 훨씬 많지만 돌파 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9만5727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사망자는 약 60만 명으로 전체의 75%다. 연령대 인구 비중으로 보면 65세 이상은 100명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해, 65세 미만(1400명 중 1명 사망)에 비해 치명률이 훨씬 높다. 사인별로 보면 코로나19는 지난해 이후 전체 노인 사망자의 13%를 차지해 심장병과 암에 이어 세 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노인 비중은 올 초만 해도 이들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으면서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지만 날씨가 추워진 10월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려 지금은 70%를 넘어섰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하루 20만 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13일 하루 1576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새로 나왔는데 이는 실제 확인된 숫자일 뿐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무증상 또는 경증 사례까지 감안해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감염자는 하루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사망원인 3위#미국 코로나 사망#영국 오미크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