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자 물가지수도 폭등, 조사 시작한 이래 최고치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5일 08시 20분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0년래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비상이 걸렸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11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9.6% 뛰어 2010년 11월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PPI(+8.8%)와 예상치(+9.2%)도 모두 상회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핵심 PPI도 6.9%를 기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6.8%를 기록, 40년래 최고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 일정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14일~15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속도를 한 달 전 설정한 것보다 두 배 빨리할 것이라고 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예상했다.

이후 연준은 내년에 2~3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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