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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오미크론, 델타보다 빨리 퍼져…백신효과 감소 시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15 19:00
2021년 12월 15일 19시 00분
입력
2021-12-15 19:00
2021년 12월 15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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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빠르게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신 효능 감소를 시사하는 예비자료가 있지만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WHO는 이날 발간한 코로나19 주간(6~12일) 보고서에서 “현재 제한적인 증거에 기반하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성장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의 순환이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고 영국 같이 델타 감염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WHO는 “오미크론의 임상적 중증도에 대한 자료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확진자 증가와 중증·사망자 발생 사이 시차로 인해 몇 주 내 더 많은 정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WHO는 “예비 증거는 오미크론과 연관된 감염과 전파와 관련해 백신 효능과 효과가 감소하고 재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면역 회피 정도나 백신의 중증·사망 보호력을 알려면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항원기반 신속 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WHO는 설명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중증 환자 관리를 위한 치료법도 계속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WHO는 14일 기준 누적 76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며 “새로운 우려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전반적 위험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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