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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하루 1만명 넘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런던 시장 “중대 사태” 선포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19 07:28
2021년 12월 19일 07시 28분
입력
2021-12-19 07:28
2021년 12월 19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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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1만명이 넘는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18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를 중대 사태로 선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은 이날 9만418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발생, 역대 2번째로 많은 할 신규 감염을 기록했다.
칸 런던 시장은 런던의 코로나19 감염 수준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려된다. 심각한 상황에 따라 중대 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런던에서 2만6000명의 신규 감염이 발생, 긴급 구조대원들이 일일이 대응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칸 시장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런던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지난주보다 28.6% 증가한 1534명이며, 하루 약 200명이 새로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 각료들은 새로운 조치가 없으면 하루 입원이 3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소 89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확인됐으며, 델타 변이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이 높거나 인구의 상당 부분이 면역력을 가진 국가들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현재의 규제보다 훨씬 강력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하루 입원 환자가 3000명을 넘어 최고조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응급상황에 대한 과학자문단’(SAGE)의 지난 16일 회의 의사록에서 드러났다.
한편, 정부 고문이지만 16일의 SAGE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닐 퍼거슨 교수는 영국의 하루 실제 감염자 수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많아 30만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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