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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도 떼지 못했는데”…부모없이 지중해 건넌 1살 아기 극적 구조
뉴스1
업데이트
2021-12-19 13:18
2021년 12월 19일 13시 18분
입력
2021-12-19 10:55
2021년 12월 19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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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짜리 아기가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서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는 지난 이틀간 일곱 차례에 걸쳐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500명 이상 이주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70여명의 이주자가 타고 있던 배에서 발견됐다. 함께 타고 있던 이주자들은 이 아이가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다만 함께 탑승하지 못한 소년의 부모가 아이를 무사히 데려가 달라고 간청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아이에 대해 “소년은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지중해를 건넜다”며 “아기는 홀로 용감하게 파도를 헤쳐왔으며, 자신의 이름과 사연을 털어놓기에는 너무도 어린 나이였다”라고 묘사했다.
안타까운 사연은 더 있었다. 부모와 함께 지중해를 건너오다가 자신만 구조된 14세 아이도 있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람페두사섬은 이탈리아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지만 ‘난민과 이민자들의 죽음의 길목’으로 불린다. 내전과 가난을 피해 북아프리카에서 몰려온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유엔 산하 국제이민기구(IOM)는 올해 들어 1340명이 지중해를 횡단하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유럽 문턱 앞에서 무책임한 이민정책 때문에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을 막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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