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팝가수 에드 시런의 공연 수익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해 6900만파운드(약 1085억원)에서 600파운드(약 94만원)으로 감소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에드 시런은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골웨이 걸(Galway girl)’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채운 공연 ‘디바이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시기에 에드 시런은 6300만파운드(약 99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생방송 출연으로 매일 20만 파운드(약 3억1450만원) 가량의 수익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에드 시런의 하루 수입은 1.62파운드(약 2549원)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시런의 회사 하야고타투어보이 공연 회계 담당자는 “(2017년부터) 3년간 회사는 에드 시런의 공연으로 2500만파운드(약 393억원) 이상을 벌었다”라며 “2019년 이후 (그의 기호 앨범 시리즈 중 네번째인) ‘이퀄스(=)’ 앨범 작업에 집중한 것도 수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내년 4월부터 유럽 중부와 영국, 아일랜드를 도는 에드 시런의 투어 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기준 약 9만 명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각종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이 취소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회복세를 기대했던 영국 공연 업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다시금 된서리를 맞고 있다고 미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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