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도 하루 확진자 5만명 육박…팬데믹 이후 최대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2일 15시 21분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육박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또 다른 폭풍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21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9823명이라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1일 신규 확진자가 4만4357명까지 증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스페인 보건부는 그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 현황을 공개할 때, 변이와 관련한 정보는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현재 특정 PCR(유전자 증폭 검사)의 염기서열 분석에서 가져온 데이타를 보면 델타 변이가 오미크론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중환자 병상 중 15.77%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채워졌다고 했다. 이달 초에는 그 수치가 8%를 조금 넘는데 불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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