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거부할 자유(?)[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2일 16시 28분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의 과학적 효과를 의심하지 않지만, 근본적 불신과 국가의 통제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어느 나라든 존재합니다.

2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정부청사가 있는 빅토리아 궁전 앞.
루마니아 의회와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COVID-19 녹색 인증서(백신 패스)"를 직장에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위대 중 한명이 주사기가 부착된 가면을 쓰고 백신패스 도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시위대는 의회 담장도 올라가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거의 모든 나라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봉쇄 및 백신 패스 도입, 백신 의무화 등 규제를 강화하자, 유럽 곳곳에서 백신 의무화 및 방역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한달 가까이 이어져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21일 3만 5천여 명이 모여 방역 규제 반대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까지 동원했습니다.

부쿠레슈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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