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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국영기업 ‘희토그룹’ 정식 출범 …세계 최대 규모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23 14:15
2021년 12월 23일 14시 15분
입력
2021-12-23 14:15
2021년 12월 23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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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략 물자인 희토류 관련 기업들을 합병해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국영기업을 설립했다.
23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희토그룹’이 이날 정식 출범했다.
중국희토그룹은 기존 대형 희토류 생산 국유기업인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우쾅(五鑛)그룹, 간저우(?州)희토그룹 3곳과 톄옌과학기술유한회사와 유옌과학기술유한공사 연구개발형 기업 2곳 총 5개 기업을 통폐합돼 만들었다.
본사는 장시성 간저우에 세워졌고, 아오훙 중국 알루미늄그룹 이사장이 희토그룹 이사장을 겸직한다. 류레이윈 우쾅 그룹 이사장이 그룹 사장을 맡는다.
중앙정부의 국유기업 관리 기구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가 가장 많은 31.21%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가 되고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우쾅그룹, 간저우희토그룹이 각각 20.33%의 지분을 갖는다.
이밖에 톄옌과학기술유한회사와 유옌과학기술유한공사가 각각 3.9%의 지분을 갖는다.
중국이 거대 희토류 기업을 설립하면서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세계 시장에서 희토류에 대한 지배력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CTV는 “중국희토그룹 설립은 희토 산업의 친환경 전환의 긴박한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희토류는 배터리, 군사장비 등 각종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광물질 17가지를 가리킨다. 중국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희토류 최대 수요국은 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과 무역 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2019년 5월 중국 정부는 희토류 대미 무기화를 공식 시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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