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가족사진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를 통해 둘째 딸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은 해리 왕자 부부가 2021 크리스마스 카드를 통해 지난 6월 태어난 둘째 릴리벳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여왕을 비롯한 왕실은 매년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가족 사진을 공개한다. 사실상 영국 왕실과 인연을 끊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해리 왕자지만 이같은 전통을 따른 셈이다.
이번에 공개된 가족 사진을 보면 해리 왕자는 2살 장남 아치를 무릎 위에 안고 있으며 아내 마클은 릴리벳을 치켜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해피 홀리데이”가 새겨진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해리 왕자 부부는 “올해 우리는 딸 릴리벳을 세상에 맞았다. 아치는 우리를 엄마와 아빠로, 릴리는 우리를 가족으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사진은 올여름 해리 왕자 부부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자택에서 사진작가 알렉시 루보미르스키가 찍었다.
앞서 지난 6월 해리 왕자 부부는 둘째 릴리벳을 안았다. 이름은 영국 여왕이자 증조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명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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