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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리스 해상서 이주민 보트 잇단 침몰…최소 20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25 11:03
2021년 12월 25일 11시 03분
입력
2021-12-25 11:03
2021년 12월 25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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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리스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 침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 밤(현지시간) 그리스 파로스섬에서 8㎞ 떨어진 에게해에서 보트가 침몰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사고 현장에서 이주민 57명을 구조했다. 생존자들은 보트에 약 80명이 타고 있었다고 해안경비대에 말했다고 한다.
보트는 터키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햐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당국은 해경 경비정 5척, 민간 선박 9척, 헬기 1대, 군 수송기 1대를 동원해 야간 수색 작업을 전개했다. 생존자 수색 작업에는 해경 잠수부들도 참여했다.
앞서 그리스 아테네에서 남쪽으로 235㎞ 떨어진 안티키테라섬 인근을 향해하던 이주민 보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는 90명으로 남자 52명, 여자 11명, 어린이 27명이다.
유엔 난민기구(UNHCR) 그리스 사무소는 트위터를 통해 “위험한 항로를 이용하는 이주민들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21일에도 그리스 폴레간드로스섬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가 가라앉아 최소 3명이 사망했다.
13명은 구조됐으나 실종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돼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NHCR는 올해에만 11만6000명의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UNHCR은 이들 중 55%는 이탈리아, 35%는 스페인, 7%는 그리스로 향했고 나머지는 몰타, 키프러스로 갔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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