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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미얀마 ‘민간인 최소 35명 학살 사건’에 정부 조사 촉구
뉴스1
업데이트
2021-12-27 09:21
2021년 12월 27일 09시 21분
입력
2021-12-27 09:21
2021년 12월 27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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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26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2명의 구호대원을 포함해 최소 35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조사 착수를 요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담당 차관은 성명을 통해 “전국의 민간을 공격한 이 참혹한 사건을 비난한다”며 “정부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일 카야 동부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미얀마 군부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군부는 차량 7대를 공격한 뒤 차량에서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내렸다. 일부를 체포한 뒤 남은 사람들을 사살했다. 이후 시신은 차량과 함께 불태웠다.
불태워진 차량에는 비영리 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의 직원 2명도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담당자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실종상태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번 사건을 두고 ‘무기를 소지한 반군 소속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현지 무장단체인 카렌니 민족방위군(KNDF)은 ‘희생자들이 우리 소속원이 아니라 난민들’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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