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말 방역 추가강화 없다…오미크론, 잉글랜드 90% 차지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8일 03시 42분


영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강화 없이 새 해를 맞는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중앙정부 관할인 잉글랜드 지역에서 새 해를 앞두고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도입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고 BBC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잉글랜드 확진자의 약 90%를 차지한다며 “불확실성이 아직 많다”고 했다. 다만 “이 변이가 더 약하다는 소식이 최근 며칠 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자비드 장관은 오미크론이 변이가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계속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내달인 1월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 자치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조치를 도입했다.

27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잉글랜드에서만 9만8515명이 보고됐다.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확진자 수치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합산되지 않았다.

영국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지난 24일 하루 12만 명 넘는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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