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 미얀마 군대 35명 학살 사건 비난 성명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9일 06시 50분


앤소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지난 24일 미얀마 군대가 카야주에서 여성과 어린이, 국제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 직원 2명을 포함해 35명을 학살한 사건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이 가장 최근 카야주와 카렌주에서 발생한 것을 포함해 미얀마 군대의 잔혹행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죄없는 사람들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공격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으며 미얀마 국민들을 상대로 한 군대의 광범위한 잔혹행위에 대해 시급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더 노력해야 하며 무기와 이중기술을 군대에 판매하는 것을 끝내는 등으로 미얀마에서 잔혹행위가 재발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1일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미국은 미얀마 군대와, 지도자, 금융기관을 제재함으로써 이들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히고 “우호국 및 동맹국들과 함께 유엔미얀마독립조사기구를 지지하는 등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며 미얀마에 평화와 민주주의가 복원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미얀마 정부가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자유롭고 방해받지 않으면서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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