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델타·오미크론 쌍으로 위협…‘확진 쓰나미’ 우려된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30일 09시 26분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델타’와 ‘오미크론’의 동시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확진 쓰나미’(tsunami of cases) 발생을 우려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델타와 오미크론이 쌍으로 위협해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입원율과 사망률도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이 델타와 동시에 확산되면서 확진 쓰나미를 일으킬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이 70%에 달하면 대유행 위기를 종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 접종률 도달 시한을 내년 중반까지로 잡았다.

그러면서 균등한 백신 공급으로 백신 빈부격차를 극복하고 백신 불신을 일으키는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촉구했다.

그는 “몇몇 소수 국가의 편협한 국가주의, 포퓰리즘 그리고 마스크, 치료제, 진단키트, 백신을 포함한 의료 독점 행위는 평등 원칙을 훼손하고 신종 변이 출현 조건을 만들어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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