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호주-일본, 안보 공동선언 개정 검토”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5시 09분


호주와 일본 양국 정부가 2007년 맺은 안보 공동선언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행 선언은 북한의 핵·미사일과 테러에 대한 안보 협력 중심이며,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산케이에 따르면 2007년 당시 수출 확대 등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우선했던 호주는 중국을 잠재적 위협으로조차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15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호주·일본 양국 정부에 있어서 중국에 대한 대응은 최대 과제가 됐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양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등을 염두에 두고 안보 공동선언을 개정해 유사시 공동대처능력을 높이고 안보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지침으로 삼을 계획이다.

새로운 안보 공동선언에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을 위한 협력 심화와 미국·호주·일본·인도로 구성된 대중국 성격의 안보협의체 ‘쿼드’의 관계 강화 등도 강조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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