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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英 등에 이어 프랑스도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 10일→7일 단축
뉴스1
업데이트
2022-01-02 09:44
2022년 1월 2일 09시 44분
입력
2022-01-02 09:44
2022년 1월 2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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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완전접종자들에 한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가격리에 돌입한 백신 접종자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5일 뒤 격리를 해제할 것”이라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은 여전히 10일간 격리하되 음성 판정이 나오면 7일 후 해제된다”고 전했다.
베랑 장관은 또한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이 너무 강력해 ‘엄격한 봉쇄’가 다시 시행되지 않는 한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면서 “1월 내내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방역 고삐를 조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향후 몇주간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면서도 오미크론을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방역 대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프랑스도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국가가 됐다. 최근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경제 부담을 최소화 하거나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기 위해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는 최근 오미크론 발(發) 대유행에 몸살을 겪으면서 나흘 연속 하루 확진자 20만 명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21만912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으며, 사망자 수는 110명을 기록 했다.
프랑스는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1000만명을 돌파해 전 세계에서 이 기록을 써내린 6번째 국가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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