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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새해 전세계 항공 하루 4000편 이상 취소…미국 절반 넘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03 11:25
2022년 1월 3일 11시 25분
입력
2022-01-03 11:23
2022년 1월 3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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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8시까지 지연된 전 세계 항공 1만1200편 ↑
1일에도 전 세계 항공 4700편·미국 發·行 2700편 결항
NYT "오미크론에 항공 인력 부족…22년 대란 이어져"
일요일인 2일(현지시간) 전세계 4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중 2400편 이상이 미국발·미국행 항공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CNBC 방송과 영국 가디언은 이날 가장 많이 결항한 항공사는 510편의 스카이웨스트와 419편의 사우스웨스트라며 이 같이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2일 오후 8시까지 지연된 전 세계 항공권은 모두 1만1200편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일은 일반적으로 항공 여행 성수기지만, 오미크론 변종 확산으로 조종사 및 승무원의 감염자가 증가해 항공편 취소가 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앞서 1일에는 미국 항공편 2700편, 전세계 항공편 4700편이 결항됐다.
특히 시카고 공항에는 폭설이 내리면서 이날 오후에만 1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항공 대란은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작년 성탄절 연휴 기간에도 약 7500편의 항공편이 악천후와 오미크론 확산으로 취소됐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항공사 인력 부족 사태로 2022년 초까지 항공 대란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2월27일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항공업계는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CDC에 코로나19 감염 미국인 권고 격리 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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