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플, 최초로 장중 시총 3조달러 돌파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4일 05시 29분


미국의 애플이 3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약 3580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첫 거래일인 이날 장중 주가가 182.86달러를 넘어서며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 중,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전해졌다.

애플의 시총은 지난 4년 간 3배 정도로 상승했다. 주가는 지난 2021년에만 34%나 뛰었다.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점은 애플 주가의 성장 능력을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했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 제품군에 걸쳐 연간 성장세를 탔던 점을 보여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 증가했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여전히 가장 큰 판매 동력이다. 이외에도 서비스 사업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6%나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이 아직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의 연구원은 애플의 목표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헤드셋 등 신제품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2일 장중 시총 1조 달러를 기록한 최초의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년 후인 지난해 8월19일에는 시총 2조 달러를 넘었다. 2022년에는 최초 장중 시총 3조달러라는 기록도 얻게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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