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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미크론에 폭설까지 겹악재…美, 정부·기업·학교 줄폐쇄
뉴스1
업데이트
2022-01-04 09:39
2022년 1월 4일 09시 39분
입력
2022-01-04 09:38
2022년 1월 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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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세에 겨울 폭설까지 덮치면서 겹악재에 빠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미국 항공편 2800대 이상이 결항됐고 3800대가량 지연됐다. 델타항공은 이날 항공편 약 500대 결항될 예정이며, 4~5일 200대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미 워싱턴D.C, 버지니아주(州) 북부, 메랜드주 중부 등에 대설 특보를 내렸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인력난까지 더해져 항공사가 비행 운항 횟수를 단축하면서 많은 여행객은 지난 연말 휴가를 보내고 일터로 복귀가 어려워졌다.
미 금융 중심지 뉴욕 월가는 재택 근무하는 직원들로 인해 텅 비었다.
사무실 출근 원칙을 가장 엄격하게 유지해왔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재택근무 방침을 오는 18일까지 연장했다. 시티그룹은 출근할 필요가 없는 직원들 대상 새해 첫 몇 주간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제프리스는 직원들에게 실내 업무와 불필요한 출장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리치 핸들러와 브라이언 프리드먼 제프리 두 최고경영자(CEO)는 신년사를 통해 “현실적으로 이달 31일까지 사무실 출근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JP모건은 전 직원 대상 백신 완전접종·추가접종을 촉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전역 자사 건물에 직원들을 위한 부스터샷 접종센터를 설립했다.
D.C 소재 의회의사당과 연방대법원은 겨울 폭설과 역내 코로나 급증세로 셧다운(봉쇄조치)됐다. 인근 관공서와 학교들도 줄 폐쇄했다. 교내 학생과 임직원들은 복학하기 위해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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