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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법무부, ‘난입 사태’ 700명 이상 체포·기소…바이든 내일 연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06 05:57
2022년 1월 6일 05시 57분
입력
2022-01-06 05:57
2022년 1월 6일 0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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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이른바 ‘의회 난입 사태’ 관련자 700명 이상을 체포·기소했다고 밝혔다. 향후 연루자들에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난입 사태 1주년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오늘까지 1월6일 공격 당시 행위를 토대로 DC와 50개 주 전역에서 725명 이상을 체포하고 기소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난입 사태’는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 승리 확정을 막으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극단 지지층이 무리지어 의회에 난입하고 경관 등을 공격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당시 현장 대응에 나섰던 경관 브라이언 시크닉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이 숨졌고, 이후 사건 투입 경관의 극단적 선택도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사태를 계기로 두 번째 탄핵 소추를 당했다.
갈런드 장관에 따르면 기소된 이들 중 325명에게는 중죄가 적용됐다. 특히 경관을 공격한 경우 등이 중죄 적용을 받았다. 갈런드 장관은 “모든 가해자에게 법에 따라 모든 단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난입 사태 발생 정확히 1년이 되는 6일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설에서는 난입 사태에 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거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장기간 상원의원을 지낸 바이든 전 대통령이 난입 사태 관련 연설에 깊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의 역할” 등이 거론되리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1월6일 난입 사태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인 4일 성명을 내고 “1월6일 마러라고에서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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