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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한국에 동결 자금 해제 촉구…“美 이유로 거부는 합당하지 않아”
뉴스1
업데이트
2022-01-07 05:14
2022년 1월 7일 05시 14분
입력
2022-01-07 05:13
2022년 1월 7일 0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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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대표들과 만났다(최종건 외교부 1차관 트위터 갈무리)© 뉴스1
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부 차관이 6일(현지시간)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만나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묶여 있는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를 촉구했다고 국영 IRN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게리카니 차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국 측과 만나 회담을 하고 이렇게 밝혔다. 이란은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을 위한 5개국과 별로도 최 차관 등 한국 측과 만나 회담을 했다.
IRNA는 최 차관이 이란에 대한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바게리카니 차관은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가 한국이 이란에 대한 동결자금 해제 거부하는 합당한 이유가 아니라고 했다. 또 한국 정부가 이란 동결자금 해제를 위해 즉각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인 최 차관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말리 특사와 JCPOA 전체 핵협상 대표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좌장 역할을 수행하는 엔리케 모라 유렵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을 면담했다.
또한 필립 에레라 프랑스 정무총국장과 루디거 본 독일 국제질서·유엔·군축총국장, 롭 매캐어 영국 이란담당 국장 등 유럽 3개국(E3·영국·프랑스·독일) 협상 대표들도 접견했다.
최 차관은 5개국 핵협상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JCPOA 협상 동향을 청취하고 이번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JCPOA 협상 결과가 당사자뿐 아니라 타국에도 큰 영향을 미침을 감안, 협상 당사자들이 긍정적 진전을 이루도록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최 차관은 “JCPOA 협상 진전을 위해 우리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가능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이에 관련 대표들은 최 차관의 비엔나 방문을 환영하며 우리의 기여 의지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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