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졌다가 진정세를 보여온 대만에서 8일 신규환자가 전일보다 18명 줄어든 44명이 발병했고 추가 사망자는 20일째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내에서 감염자가 2명 생기고 외국에서 42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남성 1명, 여성 1명으로 연령이 모두 50대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집단 감염과 관련 있다.
외부 유입자는 남성 25명, 여성 16명, 1명 조사 중으로 나이가 10대~70대 사이다. 미국에서 23명, 베트남 4명, 프랑스 2명, 아르헨티나와 호주, 필리핀,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브라질, 스페인, 인도, 이탈리아, 독일 1명씩이다. 2명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7302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618명, 국외 유입 2630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전날까지 138명이 됐다. 본토에서 지역 감염 외에 브라질과 콜롬비아, 에스와티니, 독일, 나이지리아, 영국, 미국, 캐나다, 카자흐스탄 등에서 왔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7개월4주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7200명 넘게 늘었다.
또한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사망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8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2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8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3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7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고 지역 감염 위험도 증대한 점을 감안해 이미 2차례 접종을 마친지 84일 지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즉각 부스터샷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휘센터는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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