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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미국발 항공편 70편 운항 취소…美, 반발
뉴스1
업데이트
2022-01-13 05:00
2022년 1월 13일 05시 00분
입력
2022-01-13 05:00
2022년 1월 13일 0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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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이 나왔다는 이유로 미국발 항공편 운항을 무더기 취소한 데 미국이 반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 대변인은 “중국의 행위는 미·중간 항공 운송 협정의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련해 (중국 정부와) 대화 중으로, 미국은 적절한 규제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의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민용항공국은 중국 시간으로 12일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1월 24일부터 그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상하이로 오는 유나이티드 항공 2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1월 31일부터 그 주 로스엔젤레스에서 광저우로 오는 중국남방항공사의 항공편 4편도 승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운항을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최근 유나이티드와 델타 항공 및 자국 항공사 등의 미국발 항공편 60여편 운항을 취소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이 운항을 취소한 미국발 항공편은 70편으로 늘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은 이 같은 조치가 자국 방역 수칙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이날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6편의 운항도 취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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