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14일(현지 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이웃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방침을 이어갈 것이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길 요구 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앞서 북한이 두 차례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도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 역시 이날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에서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니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안보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무부는 북한이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날인 12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 7명과 기관 1곳을 제재했다. 13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역시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안정을 해치는) 행동에 상응한 결과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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