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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찾은 美 국무장관 “러시아 제안에 서면답변 안 줄 것”
뉴스1
업데이트
2022-01-20 01:00
2022년 1월 20일 01시 00분
입력
2022-01-20 00:59
2022년 1월 20일 0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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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측이 제안한 안전보장 요구사항에 서면 답변을 주지 않은 채 협상에 나서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측이 좀더 공통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시아측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미국이 러시아가 서방에 제안한 안전보장 요구사항과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서면 답변을 주기로 했다는 리아노보스티통신 보도를 부정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는 라브로프 장관에게 서면 답변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어디에 있고, 기회가 남아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면 준비한 것 이상의 무언가를 가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영국·프랑스·독일 등 동맹국 관리들과 만나 해법을 조율한다.
그 다음 스위스 제네바로 향해 러시아와의 회담에 나선다. 이곳에서는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의 긴장 완화 조치와 러시아가 주장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진 금지 등 안보보장안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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