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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팔에 붙이는 ‘패치형 백신’ 스위스서 임상 착수…효과 더 오래 지속
뉴스1
업데이트
2022-01-20 11:48
2022년 1월 20일 11시 48분
입력
2022-01-20 11:46
2022년 1월 20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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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붙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새로 개발한 영국 기업 이머젝스의 실험실. 2022.01.20/news1© 뉴스1(Emergex 홈페이지 갈무리)
스위스 의학 연구자들이 팔에 붙이는 차세대 신형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백신은 영국 회사인 이머젝스가 개발했으며, 스위스 로잔에 있는 유니산테 의학 연구 센터에서 10일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
새로운 백신 PepGNP-Covid19는 항체 생성을 자극하는 기존 백신과는 달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자체를 제거하고 복제를 막는 T세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백신 연구 책임자인 블레이즈 젠턴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세포 면역 시스템이 ‘기억 세포’를 만들어내며, 이러한 이유로 백신 효과가 더 오래 지속돼 장기 면역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형 백신은 주사형 백신보다 접종이 용이하다. 신형 백신은 붙이는 패치에 1mm 이하의 미세 바늘을 만들었다. 기존 백신과 달리 백신을 투여하려면 간단히 패치를 피부에 짧게 붙였다가 떼면 된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같은 기술을 사용해 만든 뎅기열 백신에 이어 개발된 세계 최초의 ‘패치형’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해 11월 이머젝스는 신형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지만 당시에는 언제 시험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이번 PepGNP-Covid19 백신 연구진은 지난주 지원자 26명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6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제약회사들은 주사형 백신을 벗어나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제약회사들이 비강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코로나19 백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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