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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 다음주 ‘백신패스’ 시행…내달 2일부터 방역지침 대부분 해제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21 07:21
2022년 1월 21일 07시 21분
입력
2022-01-21 07:20
2022년 1월 21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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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 방안인 ‘백신패스’를 시행하고, 다음달 초 대부분 방역 지침을 해제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4일 백신패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백신패스는 기존 ‘헬스패스’를 대체하며, 식당, 술집, 극장, 박물관, 공연장, 장거리 대중교통 등 이용 시 백신 접종 증명 사실을 제시하도록 한다. 헬스패스에서 인정됐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12~15세 소아·청소년은 음성 확인증으로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
다음달 2일부턴 경기장, 공연장 등 대규모 수용 시설은 수용인원 100%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다. 재택근무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되며,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도 종료된다.
다음달 16일부턴 경기장, 영화관,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가 허용된다. 술집에서 입석으로 술을 마시는 것도 가능해진다.
나이트클럽도 같은 날 운영 재개된다. 다만 마스크 의무 착용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음달 15일부터 부스터샷 접종 간격은 4개월로 단축된다.
카스텍스 총리는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새로운 전염병 국면에 있다”며 “입원율 등 전염병 압박이 강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제한 조치를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7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2만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 국립공중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42만5183명으로, 사흘 연속 40만명을 넘었다.
다만 카스텍스 총리는 델타 대유행이 쇠퇴하고 있으며, 오미크론은 최초 유행한 지역에서 확산세가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낙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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