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산에 간사이·후쿠오카 등에 만연조치 확대 적용 방침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24일 10시 29분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급증함에 따라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오사카 등 간사이(關西) 3부현과 후쿠오카현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NHK와 닛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각료와 조정을 마치고 25일 전문가의 자문을 거친 다음 이들 지역에 대한 중점조치 적용을 확정한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전날까지 이틀째 5만명을 넘으면서 전국 각지에서 병상 사용률도 대폭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오사카부와 효고현, 교토부의 간사이 3부현 등이 지난주 일본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을 구했고 22일에는 오카야마현이 같은 요청을 했다.

더욱이 규슈의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오이타현의 3개 현 등도 중점조치를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23일 고토 시게유키(後藤茂之) 후생노동상과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코로나 대책 담당상 등 관계 각료와 만나 지방 자치체의 요청에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일본 정부는 중점조치를 이미 적용하는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의 3개현에 대해선 감염 상황을 고려해 이달 31일까지인 기한을 연장할 생각이라고 한다.

중점조치를 시행하는 지방자치체는 도쿄도 등 16개 도현이며 추가로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했거나 요청 예정인 자치체를 합치면 전체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3분의 2 넘는 지역이 방역을 강화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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