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해군, 아라비아 해역서 마약 약 1t 압수…“약 250억원 상당”

  • 뉴시스
  • 입력 2022년 1월 24일 12시 28분


코멘트
영국 해군이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오만만에서 1500만 파운드(약 242억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군 구축함 HMS 몬트로즈(HMS Montrose)가 오만만에서 약 10시간 동안 진행된 작전을 통해 헤로인 663kg, 필로폰 87kg, 마리화나 291kg 등을 포함해 총 1t 이상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불법 마약이 영국에서 유통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테러 자금으로 쓰일지 모를 마약 판매 수입원도 차단했다”고 했다.

이는 2019년 초 걸프 해역에서 상선과 유조선 보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배치된 해군 구축함 HMS 몬트로즈가 지난해 아라비아해에서 마약 2.4t을 적발한 이래 가장 큰 성과다.

클레어 톰프슨 HMS 몬트로즈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해군의 끈질긴 노력으로 불법 마약류를 압수했다”며 “몬트로즈 함대 존재감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영국 해군은 불법 마약 밀수를 근절하기 위해 연합해군 파트너들과 노력 중이다”며 “이번 작전의 결과로 영국 거리는 더 안전해졌고, 국제 범죄 조직의 재정 수입원을 차단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