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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총리 또 방역 위반 논란…“봉쇄 중 약혼녀가 깜짝 생파”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25 10:19
2022년 1월 25일 10시 19분
입력
2022-01-25 10:19
2022년 1월 25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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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봉쇄 기간 방역 수칙을 어긴 사실이 재차 폭로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ITV는 존슨 총리가 지난 2020년 6월19일 오후 직원 30명이 모인 자신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는 코로나19 대유행 방침으로 모임 인원이 제한됐던 시기로, 파티에는 총리실 직원이 아닌 인테리어 디자이너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는 당시 약혼녀였던 배우자 캐리 존슨이 개최한 것으로, 존슨 총리의 56번째 생일을 맞아 깜짝 생일파티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에서 조달한 파티 음식이 놓여있었고, 직원들은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20~30분간 머물렀다.
총리실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존슨 총리는 10분간 머물렀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날 존슨 총리가 총리관저에서 별도의 생일파티를 가졌다는 보도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존슨 총리는 2020년 5월 1차 봉쇄 기간 총리관저 정원에서 사적으로 열린 음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치권과 여론 질타를 받고 있다.
존슨 총리는 참석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행사가 방역수칙 위반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수 그레이 영국 내각부 산하 예절·윤리팀 국장은 해당 사건을 포함한 존슨 총리의 방역 수칙 위반 사건 등 12건을 조사 중으로, 이번에 폭로된 생일파티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 보고서는 이번주 후반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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