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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국무부, 北 미사일 발사 규탄… “안보리 결의 위반”
뉴스1
업데이트
2022-01-27 13:50
2022년 1월 27일 13시 50분
입력
2022-01-27 13:01
2022년 1월 27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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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KN-24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북한이 27일 또다시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에 대해 미 국무부가 강력히 비난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이번 행위는 이웃한 국가들은 물론 국제사회에 큰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외교적 접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27일) 오전 8시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달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엔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단거리탄도미사일 KN-23), 그리고 17일엔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단거리탄도미사일 KN-24)을 실시했다.
북한은 또 25일엔 순항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지만, 순항미사일 발사는 적용받지 않는다. 순항미사일은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파괴력이 약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신임 한국 주재 대사로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내정했단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골드버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시기였던 2009~10년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이행 조정관으로서 안보리 제재 결의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 ‘대북제재 전문가’다.
이 때문에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를 두고 ‘골드버그 대사의 주한대사 내정 소식을 의식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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