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 동해에서 훈련 비행 중이던 일본 F15 전투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소재 항공자위대 고마쓰(小松)기지 소속 F15 전투기 한대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기지를 이륙해 서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동해 상공에서 훈련을 위해 이륙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방위성은 주변 바다에서 잔해 같은 것이 발견돼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에 대해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전투기는 2인승으로 당시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F15 전투기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주력 전투기로, 약 200여 대가 전국 기지에 배치돼 있다.
동해상에서 사람이 발견돼 구조됐다는 정보가 방위상에 들어오긴 했지만, 인원수와 안전 여부 등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투기 비행 당시 대기는 겨울철 기압 분포와 상층의 찬공기 영향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마쓰 공항 정보에는 이날 저녁까지 우박을 동방한 진눈꺠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고마쓰 기지 주변에는 이날 오후 5시께 가늘게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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