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우려’ 美, 러에 우크라 인근 미사일 배치 정보 공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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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인근에 배치된 미사일 정보에 대한 공유를 제안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일부 러시아 기지내 배치된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경우 루미니아와 폴란드 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미사일 방어 기지에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없다는 사실을 검증해 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배치된 나토 미사일 방어 기지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미국의 이번 제안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중심으로 러시아 병력 증강에 대한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식통들은 “우리가 러시아에 제안한 모든 것은 상호적인 것”이라며 “러시아의 행동이 수반되어야 동맹국들과 협의를 거친 후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한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나 자신들의 안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조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