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박항서의 베트남에 월드컵 탈락…팬들 “귀국하지 마” 격분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일 14시 32분


중국 축구팬들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에 패배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탈락하자 선수들에게 귀국하지 말라며 격분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중국 웨이보에 중국 축구 대표팀을 비난하는 항의 글이 경기 종료 두 시간 만에 128만개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누리꾼들은 “수치스러운 결과”라며 비난했다. 한 축구팬은 “월드컵 탈락을 확정 지은 이번 점수나 패배는 모든 중국 팬들에게 완전히 용납 불가하다”고 격분했다.

다른 팬은 “전술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도 별로였고, 코치진도 그렇다”며 “빨리 집에 나 춘제(설)나 맞으라”고 조롱했다. 한 사용자는 “우리 생전에 월드컵 진출을 볼 수 있을까? 정말 부끄럽다”고 꼬집었다.

한 누리꾼은 “중국으로 귀국하지 말라”며 “(귀국 후 격리에 드는) 국가 자원을 낭비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베트남 축구팀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1승2무5패(승점 5)로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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