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1분기 매출전망 예상하회…시간외 2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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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3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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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보유한 메타플랫폼이 올해 1분기 매출전망을 월가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과열 경쟁”을 언급했다. 메타플랫폼의 시간외 주가는 20% 넘게 추락했다.

메타플랫폼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 5시 52분 기준 22.30% 주저 앉아 250.43달러를 기록중이다. 정규장은 1.25% 올라 323달러로 마감됐다.

메타플랫폼이 시간외 거래를 20%대 폭락세로 마감하면 2012년 주식 상장 이후 최대 낙폭으로 기록된다.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 중 1800억달러 넘게 증발하는 것이다.

지난 4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02억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버스로 불리는 디지털 아바타로 채워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투자가 순이익을 갉아 먹었다.

매출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페이스북은 1분기 매출이 270억~29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제시했는데 시장 예상 303억달러를 밑돌았다. 전년비 성장률로 치면 3~11%인데 예상 15%와는 거리가 있다. 지난해 1분기 페이스북의 매출은 337억달러로 20% 성장했었다.

페이스북은 매출 전망하향의 배경으로 “과열 경쟁”을 언급했다. 또 페이스북 등 메타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광고수익이 적은 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높아진 점도 매출전망을 낮게 제시한 이유로 꼽혔다. 또 애플이 도입한 새로운 사생활 보호 규정도 문제로 거론됐다.

활성 사용자도 예상을 밑돌았다. 일일 활성사용자는 19억3000만명으로 예상 19억5000만명보다 적었고 월간 활성사용자 역시 29억1000만명으로 예상 29억5000만명을 밑돌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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