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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신뢰 안 가는 美, 믿지 말라”…‘우크라 가짜 영상’ 일축
뉴스1
업데이트
2022-02-04 21:05
2022년 2월 4일 21시 05분
입력
2022-02-04 21:05
2022년 2월 4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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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해 가짜 영상을 만들어 유포할 계획을 세웠다는 미국 정부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4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워싱턴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우크라이나 사태) 문제에 관해서는 아무도, 특히 미 국무부를 믿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가짜 영상 제작 및 유포 계획을 입수했다”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해당 계획을 실현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가짜 영상 제작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계획의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해당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4일 해당 의혹 제기를 두고 “서방의 동료들이 상황을 조작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그런 망상은 매일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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