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ICBM 기지 보고서에 “미사일 위협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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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9일 07시 29분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29일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했다.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29일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했다. (조선중앙TV 캡처) © 뉴스1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 인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미 싱크탱크의 보고서와 관련해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을 거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ICBM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보고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정보 사안이나 상업용 위성 사진 분석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과 한국, 일본, 미국 본토 방위에 대한 우리의 공약, 그리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전날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패럴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중국 국경에 인접한 자강도 화평군 회중리에 ICBM 기지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기지가 북한의 ICBM 장비를 갖춘 연대급 부대를 수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이 부대가 배치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 기지에 ICBM을 단기에 실전 배치할 수 없을 경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배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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