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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오자이, 중국식 혁신 디자인”…中 ‘전통옷 빼앗기’에 베트남도 발끈
뉴스1
업데이트
2022-02-14 10:25
2022년 2월 14일 10시 25분
입력
2022-02-14 10:25
2022년 2월 14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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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에 이어 베트남의 ‘아오자이’에도 “중국의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019년 춘하 패션위크 중 모 브랜드가 선보인 의상에 대해 ‘혁신적인 중국식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의상은 상의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와 유사하고, 모델은 베트남 전통 모자까지 착용했기에 베트남 누리꾼들은 소식을 접하고 분노했다.
매체는 해당 의상을 소개하며 ‘베트남식’이라는 언급을 빼고 ‘중국식의 혁신적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20년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미스어스 대회에서 한 중국인 참가자가 전통 의상 퍼포먼스 당시 베트남의 ‘아오자이’를 입고 나와 논란이 됐다.
당시 베트남 측은 “참가자가 입은 긴 상의와 바지가 왜 중국의 전통의상이냐”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참가자와 대회 조직위 측은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소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의 문화 침탈이자 문화 공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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