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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탈리아, 50세 이상 백신 미접종 근로자 ‘무급 정직’ 처분
뉴스1
업데이트
2022-02-16 12:40
2022년 2월 16일 12시 40분
입력
2022-02-16 12:39
2022년 2월 16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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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50세 이상 근로자는 무급 정직처분을 받게 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원티드인로마(WR)에 따르면 이는 이달 10일부터 시행 중인 신규 방역 대책 ‘슈퍼그린패스’에 따른 것이다.
슈퍼그린패스는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 및 완치 판정 증명서로 이는 기존에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확인만 되면 미접종자에게도 발급됐던 ‘그린패스’에서 한층 강화된 것이다.
신규 대책에 따라 50세 이상은 백신 접종 의무 대상자가 됐다. 이를 어길 경우 내달 1일부터 100유로(약 14만원)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WR에 따르면 이탈리아 50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는 약 140만명에 이른다.
또 슈퍼그린패스 미소지자는 식당, 술집, 영화관, 공연장, 나이트클럽, 경기장, 대중교통 등 출입이 불가하다. 출근할 경우 600~1500유로(약 82~204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
슈퍼그린패스 제도는 오는 6월 15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나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발터 리치아르디 보건부 코로나19 고문은 지난 14일 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50세 이상 접종 의무와 그린패스는 2022년 내내 유지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11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는 등 단계적으로 방역 지침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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