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한복공정’에 맞서 온라인상에서 ‘한복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한복 챌린지’는 자신이 잘 사용하는 SNS 계정에 어렸을 때 입었던 한복, 결혼식 때 입었던 한복, 명절에 입었던 한복 등 다양한 한복 사진을 골라 게재하면 된다.
또한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챌린지인 만큼 사진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인 #Hanbok, #Korea, #HanbokFromKorea 등을 남겨 ‘한복=한국’임을 알리면 된다.
서 교수는 “중국의 ‘한복공정’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한국 누리꾼들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재외동포 및 유학생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전 세계에 한복을 홍보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도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이번 '한복 챌린지' 이후 한복을 입은 영상을 활용한 2차 챌린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에 한복을 입은 여성을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시켜 ‘고의적으로 한복을 중국 문화인 것처럼 알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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