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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확진자도 격리 안 시킨다…다음주 계획 발표
뉴스1
업데이트
2022-02-20 11:29
2022년 2월 20일 11시 29분
입력
2022-02-20 11:29
2022년 2월 20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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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다음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규정 폐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상점·대중교통 이용과 직장 출근을 허용하는 첫 번째 유럽 국가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며, 자유를 제한하지 않고 계속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은 보건당국의 지시가 있을 경우 최소 5일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법에 규정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보건당국의 명령 없이도 격리를 권고한다.
영국이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자가격리 규정을 없애고 자발적인 지침으로 대체하면, 코로나19를 여타 질병과 똑같이 다루게 되는 셈이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약 85%가 백신을 최소 2회 이상 접종한 상태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인구의 3분의 2는 3차 접종까지 받았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대부분 의원들은 높은 백신 접종률을 고려했을 때 방역 규제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미 영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백신 패스와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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