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이나 침공 전 러시아 체류 자국민에 대피계획 권고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1일 08시 08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관련해 현지에 체류하는 자국민에 피습 대피계획을 강구하라고 경고했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등지에서 공격을 당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를 피할 대책을 각자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미국대사관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도시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긴장이 높아진 지역에 있는 쇼핑센터와 기차역, 지하철, 공공시설에서 공격을 받을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대사관은 미국민에 각자 신변보호 계획을 짜서 급한 상황일 때 미국 정부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은 채 대피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교부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불쾌감을 나타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이 테러 위험과 관련한 정보를 러시아에 전달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이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반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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