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동수서산(東數西算)’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동수서산은 국가 통합형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국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등 주요 부처가 최근 공동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중국은 장자커우(張家口) 클러스터 등 10개 국가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長江)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港澳大灣區) △청위(成?·청두와 충칭의 약칭) △네이멍구(內蒙古) △구이저우(貴州) △간쑤(甘肅) △닝샤(寧夏) 등 지역을 국가 해시레이트 허브 노드로 구축하기로 했다.
해시레이트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시레이트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수요는 한해 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어 데이터센터의 신규 투자 규모도 매년 1800억~2000억 위안(33조8976억~37조6640억 원)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동부 지역에 분포돼 있다. ‘동수서산’ 프로젝트는 중국 동부 지역의 컴퓨팅 리소스를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지만 자원이 풍부한 서부 지역으로 공급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저개발 지역의 급증하는 수요와 용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지역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쑨웨이(孫偉) 발개위 하이테크사 부사장(부국장)은 자원, 특히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부 지역이 동부 지역의 해시레이트 수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소개했다. 중국 정부는 데이터 센터의 합리적 배치, 공급과 수요의 균형 등을 지속 추진해 국가 전반의 해시레이트 처리 능력을 제고하고 지역 간 협력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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