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흑해 최남단 섬, 러시아 손에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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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5일 08시 12분


흑해 지미니섬의 위치. (트위터 갈무리)
흑해 지미니섬의 위치. (트위터 갈무리)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24일(현지시간) 늦게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흑해 지미니섬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이 섬을 방어하는 이들에게 항복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섬에 하얀 뱀이 많다는 이유로 ‘뱀섬’(Snake Island)이라고도 불리는 지미니섬은 우크라이나 최남단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32㎞ 떨어져 있어 영해의 경계를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마 안 되는 인구는 섬의 대부분 국경수비대로 구성돼 있다.

국경수비대는 공습과 포격으로 섬의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국경수비대 및 군과의 교신도 두절된 상태다.

성명은 “국경수비대가 우크라이나 국군 및 주방위군과 함께 적에 대한 적극적인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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