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국가총동원령 서명…징집병·예비군 소집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5일 09시 58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전면 공격에 대비해 국가총동원령을 발령했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국가총동원령을 재가했다.

총동원령은 포고령이 발효된 날로부터 90일 지속되며, 이 기간 정부와 군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차량, 건물, 토지 등이 제공된다.

총동원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서 징집병, 예비군, 차량 징집 순서와 양을 결정할 수 있다.

내각은 자금을 제공하고, 권한 내에서 총동원 발표 및 수행과 관련된 기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발표와 함께 주요 도시 공격을 개시하자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에 따라 18~60세 남성 우크라이나인은 출국이 금지돼 자국 내 머물러야 한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인 137명이 사망하고, 3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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