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와 회담을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침공한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항복을 요구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군대가 무기를 내려놓고 전투를 중단하면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배경에 대해선 “우크라이나를 탈(脫)나치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억압에서 자유롭게 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 정찰부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10km떨어진 오볼론 지역에 진입했다고 이날 CNN이 보도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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