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軍, 오늘밤 키예프 공격…동·북서 진격”

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북부와 동부서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가 오늘밤 키예프를 공격하려 할 것”이라며 “우리 목표는 이 학살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군의 손실은 매우 심각하다”며 “오늘 국경을 건너 우리 영토에 진입한 적군 수백만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우리 또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에 장렬히 저항한다”며 “침공은 정당화될 수 없기에 러시아는 최소 어떤 것이라도 말하려면 더욱 터무니없는 비난을 내놓아야만 한다”고 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북부 공군기지를 점령한 이후 키예프에 근접했다. 이들은 또한 북부와 동부 최소 2개 루트를 따라 천천히 진격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