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러 푸틴·외무장관 직접 제재 공식 발표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2월 26일 08시 28분


미국 재무부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참모총장 격)도 제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할 경우 심각한 경제적·외교적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국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연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끔찍한 행동을 저지른 러시아를 상대로 필요하다면 추가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국가정상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안”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 등의 유럽 내 자산 동결 등 개인에 대한 직접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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