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는 언제나 굳건하다”…SNS서도 의지 다지는 우크라인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인들은 27일(현지시간) 아침부터 SNS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을 막자’라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SNS 상에 게시하고 있다.

키예프 인디펜던트의 일리아 포노마렌코 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가 키예프로 진격할 수 없는 또 다른 아침”이라고 말했다.

키예프 특파원인 올가 토카리우크는 “러시아가 침략한 지 4일째 되는 날이지만 키예프는 굳건히 버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는 해가 뜬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 전범들은 키예프 인근 석유공장과 하르키우 가스관을 미사일로 타격해 화재와 환경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또 다른 미사일이 방사성 폐기물 저장고 근처에 떨어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댓글로 ‘키예프는 언제나 서 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 한 누리꾼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자유민주주의하에 서 있다”라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러시아의 대량학살을 격퇴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우크라이나인들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만큼 훌륭한 방어를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비난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푸틴은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리고 얼른 부하들에게 후퇴를 요구해야 한다”며 “그들은 군인이 아니다. 침략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결국에는 푸틴과 러시아가 패배하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서울=뉴스1)